아이파크몰 유니클가 잘 나가는 이유

입력 2011-11-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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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꽃중년’ 고객 몰려

▲아이파크몰 유니클로 매장은 30~50대 중장년층과 4인가족 단위 구매고객들로 붐빈다.
지난 9일 찾은 용산 아이파크몰 유니클로 매장. 20~30대가 대부분인 다른 매장에 비해 아아파크몰점은 소위 꽃중년으로 불리우는 40~50대는 물론 아이들 손을 잡은 4인가족들로 붐볐다. H&M, 망고, 자라 등의 다른 SPA(제조·유통·판매 일괄) 브랜드는 물론 유니클로 다른 매장에서도 보기 드문 희한한 풍경이었다.

복합쇼핑몰인 아이파크몰의 특성에 따라 아이파크몰점은 가족단위 몰링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몰리면서 강남점과 매출액 1~2위를 다투는 명실상부 매출 최상위권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입점된 유니클로 매장 중에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아이파크몰점은 오픈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약 6개월간 고객의 구매 양상을 분석한 결과 타점 대비 이색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30~40대가 전체의 61.3%를 차지하며 예상을 뒤엎고 20대 고객 비율(20.1%)을 앞지른 것이다. SPA는 패션트렌드를 쫓는 브랜드의 특성상 10~20대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아이파크몰점이 분석한 결과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의 특성에 따라 가족단위 몰링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구매력 있는 30~40대 고객이 가족단위 상품들을 한번에 소비함에 따라 지난달까지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현재는 최근 오픈한 강남 메가 스토어점과 매출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은 30~50대 ‘미(美)중년’ 고객들이 매출 견인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이파크몰 유니클로 매장은 현재 기준 국내 최대 규모(2380㎡/720평)로 입점돼 유니클로에서 생산하는 남, 녀 키즈 라인 상품까지 전 상품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여성상품 중심의 타점 대비 남성 상품의 종류가 많아 남성 고객의 비중이 높다.

아이파크몰점이 오픈 이후 상품군별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남성상품은 47.8%, 여성상품은 46.3%, 키즈상품은 6%를 차지했고 이들 중 30~50대 남성 고객이 전체 남성 고객의 89.6%를 차지했다.

양운성 아이파크몰 패션관 대리는 “구매력 있는 남성 중년 고객들의 비즈니스캐주얼 판매가 두드러지고 가족과 함께 방문한 중년 가족고객들이 자녀 상품까지 동시에 구매해 매출 1위 매장의 객단가 보다도 약 16%가량 높은 객단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의 중심 층에서 유니클로의 다양한 상품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매장”이라며 “또 비교적 고객 접근이 쉬운 저층(2층)에 자리 잡고 있어 매출이 좋은 ‘효자 매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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