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베트남 국가주석과 돈독한 '우정'

입력 2011-11-09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를 방문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사진 왼쪽)이 방명록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과 한국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적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9일 오전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외국 국가원수가 연구소나 공장이 아닌 그룹 본사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여기다 박삼구 회장과 쯔엉 떤 상 주석의 만남은 지난 2007년 12월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금호아시아나-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 설립 한 이후 벌써 다섯번째다.

특히 지난 8월 쯔엉 떤 상 주석이 베트남 국가주석 취임 후, 외국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박삼구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번 방한 중에 첫 방문 기업으로 금호아시아나를 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박회장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단과 베트남 정부관계자 및 경제사절단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박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쯔엉 떤 상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증진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금호아시아나는 한-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문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베트남 간 우호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베트남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치민에 취항한데 이어 현재 베트남 노선에 국내 항공사중 최대 횟수를 운항중에 있다.

또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8년 베트남 최초로 최신 설비를 갖춘 래디얼 타이어 공장을 준공했다.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만 약5억달러에 이른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짧은 방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만남 때 박 회장의 그룹 방문 요청을 잊지 않고 내방해 주셨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베트남 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50,000
    • -0.22%
    • 이더리움
    • 4,362,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0.86%
    • 리플
    • 2,846
    • -1.32%
    • 솔라나
    • 190,500
    • -0.52%
    • 에이다
    • 568
    • -1.7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44%
    • 체인링크
    • 18,930
    • -1.7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