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한미FTA 오늘 처리 무산(2보)

입력 2011-11-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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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무산됐다. 비준안이 외통위에 성정된 이후 처리가 불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외통위 남경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며 한미FTA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회의장을 옮겨서라도 한미FTA를 처리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산안 처리와 여야간 마지막 대화를 위한 시간을 좀더 남겨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한미FTA가 합의처리되길 기대하고 있고 그렇지 못하면 최소한 난장판 국회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야당과) 끊임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은 여야간 합의가 되면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내일 한미FTA 처리를 할지 안 할지는 여야간 합의에 따라 유동적으로 남겨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통위는 이날 오전부터 예산심사소위를 열고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부처 예산안에 대한 예산심사를 진행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예산심사소위가 끝난 뒤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또다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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