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뇌관 터지나

입력 2011-11-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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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부동산가격 2개월 연속 하락…JP모건 “주요 도시 1년 후 20% 급락할 것”

중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경기침체를 이끌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100대 도시 집값은 지난달 ㎡당 평균 8856위안(약 154만원)으로 전월 대비 0.23%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월 하락폭은 전월의 0.03%보다 더 컸다.

주택 구입 제한, 계약금 비율 상향, 거주용 부동산 보유세 시범 실시 등 정부의 부동산 억제 대책이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억제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부동산 가격 억제는 정부의 확고부동한 정책”이라며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현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가격이 정부의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질 경우 중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안길 수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JP모건체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12~18개월 안에 5~10% 떨어지고 일부 대도시는 하락폭이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산업은 철강과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는 물론 가구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요와 밀접해 중국 경제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예금금리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많은 중국인들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부동산시장의 거품 붕괴는 경기침체를 넘어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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