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3주래 최저…그리스 디폴트 우려

입력 2011-11-0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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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엔은 강세

뉴욕외환시장에서는 1일(현지시간) 유로가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3거래일 연속 하락해 3주만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지난주 유럽 정상이 합의한 위기 해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그리스 구제가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로 약세를 부추겼다.

오후 5시42분 현재, 유로는 달러에 대해 전일 대비 1.1% 내린 1.3698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1.8% 내린 1.3609달러를 기록하며 10월1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선 2주만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엔은 전날보다 0.9% 내려 107.34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7% 하락해, 하루 거래 기준으로는 10월17일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선 0.1% 상승해 78.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79.53엔으로 8월4일 이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의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1% 상승한 77.47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EU 정상들이 2차 지원안을 제시하면서 강력한 긴축정책 시행을 전제 조건으로 내놓은 데 대해 자국 국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지도자들은 그리스를 신뢰한다고 밝혔지만, 국민투표에서 2차 지원안이 부결되면 그리스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할 수 없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브라이언 김 투자전략가는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의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만 더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불확실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층 강해져 달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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