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박영석 원정대' 영결식…추모 물결

입력 2011-10-31 16:20 수정 2011-10-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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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아 신루트'를 개척하는 도중 실종된 산악인 故 박영석대장, 故 신동민대원, 故 강기석대원의 합동 영결식이 오는 11월 3일(목) 오전 10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산악인의 장'으로 거행된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지난 29일 네팔 현지에서 사고대책반과 구조대원들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박영석 대장 일행을 찾는 수색작업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오늘 국내로 귀국하여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장례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대한산악연맹에 설치된 사고대책위원회는 故 박영석대장, 故 신동민대원, 故 강기석대원의 등반성과와 한국 산악계에 미친 영향, 국민적 애도의 물결을 참조해 각계각층과 협의하여 (사)대한산악연맹, (사)한국산악회, (사)한국대학산악연맹 등 산악단체와 (주)골드윈코리아, LIG손해보험(주) 등 후원사 그리고 각 소속대학 산악회 와 박영석 탐험문화재단이 모두 참여하는 산악인장으로 결정하였다.

연맹은 지난 30일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참여 한 가운데 헬리콥터로 사고현장 주변을 돌아본 뒤 베이스캠프에서 위령제를 지냈다.

박영석 대장 일행에 대한 수색작업이 종결되고 내달 합동 영결식이 치러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는 추모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영석 대장님과 대원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계시라,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라는 안타까움을 담은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분향소는 내달 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되며 합동 영결식은 11월 3일 오전 10시에 엄수 될 예정이다.

- 등정기록 및 약력 -

▲ 故 박영석 등반대장 (1963년생, 동국대산악부OB)

1993 아시아 최초 에베레스트(8,848m) 무산소 등정

1993-2001 세계 최단 기간 히말라야 8,000m 14개 봉 등정(8년 2개월)

1993-2002 7대륙 최고봉 등정

1993-2005 3극점 도달(남극점 최단기간 무보급)

2005 인류 최초 산악 그랜드 슬램 달성(2005. 4. 30 기네스북 등재)

2006 세계 최초 단일팀 에베레스트 횡단 성공(북릉, 북동릉~남동릉)

2009 에베레스트 남서벽 신루트 등정(Park's Korean Route)

2010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반

2010 남극 그린 원정대 남극점 도달

현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상임이사

현 (사)대한산악연맹 이사

▲ 故 신동민 대원 (1974년생, 대구대산악부OB)

1995 알프스 3대 북벽, 드류 등정

2000 에베레스트(8,848m) 북릉-북동릉 등반

2007 히말라야 로체샤르(8,400m) 남벽 등반

2008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등반

2009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코리안 신루트 등정

2010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반

▲ 故 강기석 대원 (1978년생, 안동대산악부OB)

2003 히말라야 로체(8,516m) 서벽 등정

2006 히말라야 로체(8,516m) 남벽 등반

2008 파키스탄 가셔브룸II(8,035m) 등반

2008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등반

2009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코리안 신루트 등정

2010 안나푸르나(8,091m) 남벽 등반

2011 가셔브룸 2봉(8,035m)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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