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톡톡!]바닥찍은 하이닉스, 비상할까?

입력 2011-10-28 09:31 수정 2011-10-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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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진행될수 있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7일 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7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적자를 본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9분기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 감소한 2조29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17% 줄었다.

D램 가격이 급락한데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 관련 손실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오히려 9월 이후 IT 업체들의 실적 개선추세가 나타나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쟁사들의 감산으로 올 4분기 실적 개선이 진행되면서 내년 1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이 14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1% 줄어들고 내년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 보인다”며 “내년에는 모바일 D램 비중 확대와 낸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2000억원, 1조4000억원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달을 기점으로 D램 시장이 다시 호황으로 진입했으며 내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으로 하이엔드급 노트북과 태블릿PC 비중도 늘 것”이라며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2조5700억원, 영업손실은 11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경쟁사의 감산이 이어지면서 2012년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30나노 공정 D램 생산 비중이 9월 20%에서 연말 40%로 확대되면서 출하 증가율이 25% 가량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최대 경쟁사인 일본 엘피다의 영업이익률이 -70%인 것과 비교하면 하이닉스의 우위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D램 가격 흐름이 좋지는 않지만 현재 국면은 단기 실적보다는 산업 구조조정이라는 넓은 관점에서 봐야 하며 생존력이 입증된 하이닉스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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