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저리비켜’…이마트 TV판매 첫날부터 대박

입력 2011-10-27 17:14 수정 2011-10-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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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4시간만에 810대 팔려 ‘국민TV 되나’

고물가시대 서민들의 마음을 사겠다며 이마트가 야심차게 기획한 49만9000원짜리 32인치 LED TV인 ‘이마트 드림 뷰(Dream View)’가 판매 첫날부터 대박 을 터트렸다. 이 제품의 가격은 같은 사양의 삼성이나 LG 제품의 반값 수준이여서 저가 제품으로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비지오 TV’의 한국형 모델이 되는 것 아니냐며 ‘국민TV’라는 핑크빛 전망이 벌써 쏟아져 나오고 있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개장 직후부터 오후 2시까지 127개 점포에서 810대 이상이 팔렸다. 준비한 물량 5000대의 15% 이상이 출시 4시간 만에 팔려나간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은평점은 오전 9시20분부터 고객들이 가전매장 입구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10시 개점 직전에는 15~20여명의 고객이 가전매장 앞에서 대기했다”며 매장당 30∼50대 이상이 팔려 나갔고 창원점에서는 이미 이날 입점된 TV 36대의 판매를 완료해 찾아온 고객을 돌려보내고 있다”

이마트TV는 대만 TPV사가 생산한 32인치 풀HD(1920*1080) TV로 가격이 중국산 LED TV에 비해서도 30%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이다. 저렴한 가격탓에 판매전부터 문의 전화만 1000통 이상이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이날 중 이마트 드림 뷰가 1500대 이상 판매되고 빠르면 1주일 이내에 5000대 판매를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바로 TPV사와 추가 발주를 협의하고 있다.

특히 내년 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디지털 TV 소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가 TV를 내세운 이마트가 삼성과 LG와 승부를 겨뤄볼만하다는 게 업계 측 전망이다. 이마트는 처음부터 미국 TV 시장의 강자인 비지오를 주목해서 드림뷰를 선보인 만큼 국민 TV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32인치 제품의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42인치 등 대형 TV를 내놓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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