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국내 증시 상승에 ‘베팅’

입력 2011-10-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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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증시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KODEX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ETF)를 131만9718주(25일 기준) 순매수하면서 보유 지분율을 이달 초 3% 수준에서 9%로 폭증했다.

지난 19일 기준 지분율은 9.24%로 올해 5월31일 9.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버리지ETF에 투자한다는 것은 지수 상승에 강하게 베팅한다는 의미다. 레버리지ETF는 주가 변동률의 2배로 움직여 상승장에서는 두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인들은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ETF 비중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DEX인버스ETF의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이달 5일 9.32%까지 올랐다가 최근 4%~5%대로 떨여졌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인버스ETF 외국인 비중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코스피지수가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보이자 외국인이 빠른 움직임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버리지·인버스ETF 는 선물 매수·매도의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며 “만약 레버리지ETF의 외국인 비중이 감소세로 전환한다면 외국인이 코스피가 더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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