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30배에 달할 만큼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분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2011년 및 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고려할 때 PER은 각각 130배, 36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펀더멘탈 보다는 대선테마 관련 내용이 더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한 주가 수준으로 복귀되기 전까지 목표주가와 투자등급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그는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는 네트워크보안 제품경쟁력과 영업능력에 힘입어 신규 수주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매출 성장율 27%, 영업이익증가율 104%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목표주가와 투자등급은 다시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