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美·中 통화정책 강력 비난

입력 2011-10-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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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조작·유동성 공급…금융 불안 가져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정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위기를 핑계로 비용을 다른 국가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이 환율 조작과 과다한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금융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는 위기를 내세워 다른 국가에 비용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에 대한 인위적인 통제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을 동시에 지적한 것으로 브라질 언론은 해석했다.

브라질 정부는 중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때문에 수출이 둔화하고 핫머니(투기성 단기자본) 유입이 많이 늘어난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선진국의 유동성 공급확대가 통화전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3~4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할 뜻을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재정 긴축과 경기부양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위기 해결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세계 경제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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