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셋집 마련에만 '10년' 걸려

입력 2011-10-25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초구 전세금을 마련하는데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전부 모아도 1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전세가는 1억4473만원으로 조사됐다. 2분기 현재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71만3000원임을 감안하면 이 금액을 매월 전부 저축한다고 가정해도 전세금을 마련하는데 약 3년3개월이 걸린다.

시도별로는 평균전세가가 2억5673만원인 서울시가 5년9개월로 가장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평균전세가가 1억9993만원인 신도시가 4년6개월, 평균전세가 1억3871만원의 경기도가 3년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짧은 기간에 전세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은 전라남도로 평균전세가가 5057만원이었으며, 1년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전세가가 4억472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초구의 경우에는 전세금 마련에 꼬박 1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는 9년8개월, 판교신도시는 8년, 용산구·송파구는 7년8개월 동안 월평균 소득을 전부 저축해야 전세금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 팀장은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내집 마련은커녕 전세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정부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단기공급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주택 공급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95,000
    • -2.05%
    • 이더리움
    • 5,304,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4.35%
    • 리플
    • 730
    • -1.35%
    • 솔라나
    • 235,000
    • -0.34%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31
    • -3.33%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4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52%
    • 체인링크
    • 25,540
    • -1.81%
    • 샌드박스
    • 625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