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분화가 소형주택 인기 부추겨”

입력 2011-10-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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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구의 가구분화로 1~2인 가구가 증가한 것이 최근 소형주택 인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05~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1~2인 가구의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모든 지역에서 1~2인 가구가 늘어나 총 165만5997가구가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동기간 3인 이상 가구수는 20만3703가구 감소해 전체 가구수는 145만2294가구 증가에 그쳤다. 절대적인 인구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3인 이상인 가구가 1~2인 가구로 잘개 쪼개진 것이 가구 수 증가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2인 가구수는 지역별로 경기도 39만5765가구, 서울 28만9939가구, 부산 12만1634가구, 경남 10만6057가구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2005년 대비 2010년 인구가 감소했던 전남(인구감소율 -4.30%), 부산(-3%), 서울(-0.26%) 등에서 특히 1~2인 가구 증가가 높았다. 이는 최근 지방에서 확산된 부동산 훈풍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전체가구가 19만4407가구 늘어나는 동안 1~2인 가구는 28만9939가구 증가해 약 1.5배 더 늘어났다. 마찬가지로 전남 3.2배, 부산 2.1배, 제주 1.5배, 대구 1.5배, 경북 1.4배 순으로 1~2인 가구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

경기 0.7배, 충남 0.9배, 인천 0.9배 등 3개 지역은 1~2인가구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늘어난 가구의 70~90%를 차지한 만큼 상당한 수준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이유로 혼인감소, 이혼, 부양의무약화에 따른 혼자 사는 고령자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 5년 동안 늘어난 주택수요의 대부분이 1인~2인가구로 밝혀진 만큼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위한 공급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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