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은닉자산 230조원 넘어

입력 2011-10-23 1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추산액의 2배...세계 최장수 탐욕 지도자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은닉 자산의 규모가 2000억달러(약 230조원)를 넘어선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걸프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다피 자산 기록을 면밀하게 조사한 과도정부(NTC) 관계자는 “카다피가 전 세계에 예금과 부동산, 각종 채권, 금 등으로 은닉한 자산 규모는 충격적”이라며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640만명(세계은행 2009년 통계)에 달하는 리비아 국민 1명에게 3만달러씩 나눠줄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서방국가들이 추산한 액수의 두 배에 달한다.

독일 DPA통신은 지난 2월 카다피 일가와 그의 측근이 보유한 자산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카다피 자산이 800억∼1500억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는 막대한 부정축재로 이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자이르와 필리핀의 지도자 모부투 세세 세코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에 필적하는 규모라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이 액수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카다피는 세계 최장수 일 뿐아니라 가장 탐욕스러운 지도자 중 하나로 역사의 기록에 남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54,000
    • -0.4%
    • 이더리움
    • 5,240,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0,300
    • -0.04%
    • 에이다
    • 635
    • +0.63%
    • 이오스
    • 1,105
    • -3.24%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0.18%
    • 체인링크
    • 24,550
    • -1.96%
    • 샌드박스
    • 627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