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

입력 2011-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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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도청 기획조정실 비전기획관 김경희 국장

“최근 뷰티산업이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상당수 포진돼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정부의 육성책도 필요합니다”

경기도청 기획조정실 비전기획관 김경희 국장(사진)은 21일 본지와의 인텨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향후 뷰티 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드라마, K-POP 등의 한류 바람이 국내 뷰티 산업에까지 파급력을 행사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가 화장품을 비롯해 뷰티 관련 중소업체들이 국내를 넘어 홍콩, 필리핀, 태국 등 해외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다.

또 중국 관광객의 국내 뷰티 브랜드 사랑도 남다르다. 김 국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구매 시 적어도 30만원, 많게는 200만원까지 지불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뷰티 산업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 시장규모는 2006년 53억원에서 지난 5년 동안 무려 18배나 치솟으며 올해 1000억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 국장은 “헤어, 피부미용, 네일 등 뷰티산업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그 규모는 5조2863억원에 이른다”며 “2013년에는 6조9000억원, 2014년에는 7조5193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뷰티산업의 발전과 함께 정부도 관련 지원정책을 적극 내세워야 한다고 김 국장은 주장한다. 그는 “정부는 뷰티산업발전 기반 조성을 위한 역할에 앞서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우선적으로 국가가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해야 할 지원책으로 △인재 양성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중소기업 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우선 인재 양성의 경우 김 국장은 뷰티지원센터 등 전문 교육기관 설립과 공인 국가 자격증 활성화 등이 필요하며 해외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안목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책은 박람회 개최 및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이 지원되는 경우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실제로 서울시는 올 초 홍콩미용박람회 참가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10개 이상의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관을 운영, 아시아권 뿐 아니라 미주, 유럽 등 111개국으로부터 4만5000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관했다.

이 외에도 김 국장은 뷰티 업계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진흥법에 따라 산업별 혜택을 마련하거나 성과가 뛰어난 중소기업과 연계해 상생을 위한 제도적 혜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는 뷰티 산업 성과를 위해 올해 ‘뷰티산업진흥법’ 제정을 발표, 2013년을 ‘코스메틱 10대 국가’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 등 뷰티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이러한 지원책은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 신규 일자리 창출이나 중소기업 활성화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에서도 매년 우수상품 박람회, 뷰티디자인엑스포와 박람회 등 매년 박람회 개최하는 등 국내기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올해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1 대한민국 뷰티디자인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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