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 부동산 40% 하락 감당할 수 있어

입력 2011-10-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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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부채도 문제없어

중국 금융당국이 부동산 버블 붕괴와 지방정부 대출에 따른 은행 부실화 우려를 일축했다.

류밍캉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 주석은 19일(현지시간) 열린 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중국 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률은 2%에 불과해 부동산 가격이 40% 하락해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8월말 현재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은 10조4000억위안(약 1850조원), 전체 대출의 19.8%로 미국이나 유럽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대출 관련 파생상품도 부동산 대출의 4%에 불과해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류 주석은 또 지방정부 채무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방정부 부채는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차지했다”면서 “GDP의 17% 수준인 중앙정부 부채와 6%인 정책성 금융기관 발행 채권까지 합해도 중국의 공공부문 부채는 50% 정도로 경계 수준인 60%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출 구조를 봐도 지방정부 대출 중 80%가 은행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지방정부 채무상환능력도 날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문제로 떠오른 사채 등 비은행 대출에 대해서 류 주석은 엄격하게 통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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