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공사현장 에너지소비 대폭 줄여

입력 2011-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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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해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SK건설이 공사현장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자 의욕적으로 도입한 ‘환경정보관리시스템’(EMIS; Environmen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400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1월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한 결과 올 1~9월 2400 TOE의 시공에너지 저감에 성공했다. 2400 TOE는 휘발유로 따지자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3만8400번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양이다.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SK건설은 추산했다.

특히 지난 9월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저감한 이산화탄소(CO₂)양이 1만800톤(t)에 달했다. 1만800t은 나무 177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양이다.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은 건설 현장별로 설계·구매·시공·관리 각 단계에서 에너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는 제도다.

SK건설은 올 1월 시공중 에너지 10% 감축 목표를 정했고, 전국 각 공사현장은 주요 건설자재 및 에너지사용은 물론 폐기물 발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공 과정에서 에너지저감 방안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은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고, 서울 강남 전력구 공사현장은 시멘트 압력게이지를 추가로 설치해 시멘트 흘러넘침을 방지함으로서 2600만원 상당의 시멘트를 절감했다.

또 새만금 방수제 동진공구 현장은 덤프트럭의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유 사용량을 47% 감축했다. 울산 플랜트현장은 현장 설계를 토대로 치수별로 철재빔을 주문해 절단과 용접에 따른 빔 로스(LOSS)를 크게 줄였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지속적인 시공에너지 저감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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