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OMC 정책목표 투명성 높일 것”

입력 2011-10-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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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향상 위해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할 것”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목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보스턴 연방은행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해 “FOMC는 전망이나 정책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정책을 둘러싼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제로금리 제약이 없는 없는 상황에서 유효하다. 이런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FOMC는 지난 8월 적어도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방침을 나타냈고, 9월에는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전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발표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경제위기 국면에서 연준은 금리정책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일조했다”면서 “이런 방침은 앞으로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에 대해서는 “FOMC는 공식 인플레 목표치를 설정하지 않는데, 이는 유연성있는 인플레 목표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준은 경제활동과 고용의 주기적인 변동을 줄이기 위해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이날 연설에서 최근 미국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나 향후 추가 조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청중들로부터 질문도 받지 않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외에 “금융안정을 위해서라면 통화정책 활용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산거품 현상을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보스턴 연방은행 인근 듀이 광장의 ‘보스턴을 점령하라(Occupy Boston)’ 시위대를 피해 광장에서 먼쪽 출입구를 통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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