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사장님들이 뿔났다…오늘 10만인 결의대회 강행

입력 2011-10-18 10:00 수정 2011-10-18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음식업중앙회, 카드 수수료율 0.2%p 인하해도 도움안돼

음식점 사장님들이 뿔났다. 전국 음식점 업주들은 1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전망이다.

신용카드사들이 영세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0.2%포인트 낮추는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져 오늘 집회의 향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앞서 17일 한국음식업중앙회는 “0.2%포인트 인하를 해도 1.8~1.9%의 수수료가 유지돼 대형업체 수준인 1.5%까지 낮춰야 한다”며“카드사 수수료 인하 검토 대상 업체들은 1억2000만원 이하 영세 업체들로 항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회는 이어 “연매출 1억2000만원 이상인 외식업체에 대한 대책은 없어 인하 검토 발표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음식업중앙회는 카드사의 검토안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지난 2004년 11월 “음식점을 못 하겠다”며 솥단지를 집어던지는 시위를 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식당 주인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선다.

음식업중앙회는 “전국에서 10만명 가량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식업중앙회 한 관계자는 “수수료율을 1.5%로 낮춰주면 업종 전체에 5000억원의 부담이 절감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과다 수수료를 반드시 바꿔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집회 참가로 인해 식당들이 18일 점심 영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울 시내 식당 대부분이 정상 영업을 할 것으로 보여 직장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89,000
    • +1.68%
    • 이더리움
    • 5,212,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08%
    • 리플
    • 725
    • -0.41%
    • 솔라나
    • 233,500
    • -0.85%
    • 에이다
    • 626
    • -0.63%
    • 이오스
    • 1,130
    • +0.09%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75%
    • 체인링크
    • 25,020
    • -2.87%
    • 샌드박스
    • 620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