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株’에 눈 돌려 볼까

입력 2011-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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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정유·조선·증권업종 주목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고민 역시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당분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가파른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차익실현 욕구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화학, 정유, 조선, 증권 등‘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PBR주는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기 때문에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증시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호전되면서 오히려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업사이드 리스크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며 “단기적으로 기술적 과매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추가적으로 밀어 올릴 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과거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반등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며 “우리증시에서 20% 가량의 반등은 하락 국면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최근 달아오르는 분위기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베어마켓 랠리라는 사실은 아직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가파른 지수 상승과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 등으로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주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아질수 있는 장세에서는 '저PBR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PBR(1.2배 내외)은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공조체제 감안하면 2009년 이후PBR과 현재 PBR 비교가 합당하기 때문에 이와 비교 시 1950P은 달성 가능한 지수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PBR이 3분기 평균 PBR보다 아래에 있는 업종 가운데 전분기 평균까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4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화학, 정유, 조선, 증권업종 등이 지수 정상화 과정(KOSPI 기준 1,950P)에서 가장 상승여력이 높은 업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은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실물경기 악화로 이어지지 전에 유럽은행의 과감한 손실확정과 구체적인 자본확충이 나올 수밖에 없어 PBR 0.6배 이하 국면은 기회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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