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대차 가구 절반이 '월세 살이'

입력 2011-10-17 08:37 수정 2011-10-17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임대 가구의 절반이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임대차 가구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45.85%에서 지난해 49.69%로 늘어났다. 최근 5년 동안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크게 늘면서 임대차 가구의 절반이 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다.

수도권은 임대가구 중 월세 비중이 5년 만에 서울 38.20%에서 42.81%로, 경기 38.95%에서 42.42%로 인천 41.97%에서 45.68%로 나타났다.

아직까진 전세가 많은 편이지만 월셋집 증가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주로 월세 형태의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머지않아 월세 비중이 전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방은 이미 월세가 전세를 추월한 지역이 많다.

2005년 조사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지역이 단 2곳이었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7곳으로 늘어났다. 늘어난 지역을 보면 제주(83.72%), 전북(64.26%), 경북(63.97%), 경남(61.68%), 강원(61.59%), 광주(60.81%), 울산(60.28%) 등이다.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이 크게 높아진 지역은 광주(9.67%p), 전남(9.57%p), 대전(8.59%p), 부산(7.1%p), 울산(6.65%p), 전북(5.85%p) 등의 순이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월세가격이 저렴한 데다 직장 등의 이유로 1년 이내 단기 거주하는 임대 수요가 많아 상대적으로 월세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9,000
    • +0.38%
    • 이더리움
    • 5,192,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2.71%
    • 리플
    • 695
    • -0.71%
    • 솔라나
    • 225,200
    • -1.62%
    • 에이다
    • 614
    • -3.46%
    • 이오스
    • 987
    • -2.85%
    • 트론
    • 162
    • +2.53%
    • 스텔라루멘
    • 137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3.45%
    • 체인링크
    • 22,280
    • -3.26%
    • 샌드박스
    • 578
    • -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