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기업 실적·中 지표에 주목

입력 2011-10-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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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해법 관련 움직임도 향방 좌우할 듯

뉴욕증시는 이번주(17~21일) 미국 기업실적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증시 향방을 가름할 전망이다.

유럽 재정위기 해법 관련 역내 각국 정부와 관련 금융기관들의 움직임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는 유럽 지도자들이 역내 재정위기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은 지난 9일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지원하고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새 방안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이에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6% 상승하며 지난 2009년 7월 이후 2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5% 안팎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라 이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IBM이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애플, 인텔, 야후 등이 18일, 모건스탠리가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일, 제너럴일렉트릭(GE)이 21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올해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시총 기준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굳히고 있는 애플의 실적이다.

BoA와 골드만삭스 등 은행들의 실적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들어 은행들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와 금융위기와 관련한 소송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이 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3분기 경제성장률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과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의 9.5%에서 다소 떨어진 9.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치가 시장 전망보다 더 크게 떨어질 경우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돼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오는 17일 발표하는 지난달 산업생산과 19일에 나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 주택착공건수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 등의 지표가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서 오는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다음달 3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떤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구체적인 해법은 최종적으로 G20 정상회의에 나올 것이나 그 전까지 이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관련 민간 채권단에 손실을 추가 분담하는 것에 대해 각국 정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이견을 줄이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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