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실적 의혹’ 셀트리온, 600억 매물 폭탄

입력 2011-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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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사자’를 이어갔다.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글로벌 공조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미국 은행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걸림돌로 작용해 매수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따르면 14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을 사들인 가운데 운수장비, 통신, 건설, 보험 등을 대거 사들였다. 반면 화학, 서비스,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에서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160억원)와 현대중공업(133억원), 금호석유(121억원), 기아차(105억원), 대림산업(102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신한지주는 이날의 증시 구원투수로 나선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있다는 소식에 수급매력이 부각되며 전일대비 800원(1.78%) 오른 4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하나금융지주(313억원), OCI(117억원), GS(117억원), LG화학(116억원), LG전자(75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때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증권가 혹평에 외국인들의 ‘팔자’가 몰리면서 0.26%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951억원을 순매도했다. 제조, 제약업종에서 6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쏟아져나왔다. IT H/W, IT종합, 반도체 등의 매도규모도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602억원)과 서울반도체(59억원), AP시스템(52억원), 다음(32억원), 멜파스(3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은 ‘실적 부풀리기’의혹에 휘말리며 외국인들의 대규모 경계매물이 출회되 9%나 급락하며 4만1000원대로 내려섰다.

반면 CJ E&M(17억원)과 네패스(13억원), 성관벤드(12억원), SK브로드밴드(10억원), 네오위즈게임즈(1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CJ E&M은 ‘도가니’ 흥행과 종편 등 시장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 가까이 상승하며 주가 4만원 재탈환을 코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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