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5 써보니...

입력 2011-10-13 18:54 수정 2011-10-13 1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일(한국시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배포된 애플의 새 운영체계(OS) iOS5에서는 이전 버전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리함이 돋보였다.

새롭게 추가된 편의기능이 기존의 기능에 완전히 통합돼 있어 사용자가 이용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새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된 점이 눈에 띄었다.

가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아이폰에 통합된 부분이 그렇다.

자신의 현재 위치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려고 번거롭게 새로 사용법을 익힐 필요 없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

‘애플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아이메시지도 마찬가지로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했다.

아이메시지를 쓰려고 새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고,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다. 평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쓰면 나머지는 iOS5가 알아서 다 해준다.

메시지를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로 보내게 되는지 아이메시지로 보내게 되는지는 ‘iMessage’라는 작은 안내문과 메시지 풍선 색깔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알아보기 쉽다.

아이클라우드는 UX를 고려한 편리함의 정점이다.

전원이 연결되고 와이파이(Wi-Fi)에 접속된 상태가 되면 매일 한 번씩 자동으로 사진·전자책 등 콘텐츠와 연락처·일정·이메일 등을 백업해 준다.

집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아이폰을 충전하면서 잠을 자는 사이에 아이폰이 매일 백업되는 셈이다.

‘알림 센터’는 새로운 기능인 만큼 사용자가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있지만 기존의 사용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잠금 화면에 부재중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이 표시되면 사용자가 이전과 같이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어넘겨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부재중 전화를 알리는 부분을 쓸어넘기면 곧바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문자메시지 부분을 쓸어넘기면 답장을 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된다.

그 밖에 카메라 기능과 사진 편집 기능, 미리 알림 기능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모두 사용자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쉽사리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다만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은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는 한국어 지원 여부가 불투명할 뿐 아니라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아이폰4S' 제품에만 탑재됐다.

또 터치 한 번으로 와이파이·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에스비세팅(SBSetting)’ 등 이른바 '탈옥폰'에서 주로 쓰이던 편의 기능은 이번 iOS5 업데이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에스비세팅’의 기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26,000
    • -0.91%
    • 이더리움
    • 5,334,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29%
    • 리플
    • 737
    • +1.52%
    • 솔라나
    • 247,900
    • +0.04%
    • 에이다
    • 653
    • -1.95%
    • 이오스
    • 1,147
    • -1.88%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0.55%
    • 체인링크
    • 23,160
    • +2.03%
    • 샌드박스
    • 617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