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상승장서도 주가 ‘지지부진’

입력 2011-10-13 09:12 수정 2011-10-13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유상증자는 회사 자금 사정 좋지 않다는 뜻”

락앤락 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상증자 발표 소식에 타격을 받으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실적 하락과 3분기 이후 내수 둔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12일 락앤락은 전날보다 3.01% 빠진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3일만에 1800선을 탈환하며 호조세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락앤락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뿐만 아니라 최근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8%가 넘게 오르는 동안에도 락앤락은 1.14% 하락했다.

이처럼 락앤락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락앤락이 최근 단행한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이다. 최근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하자 락앤락의 자금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 증시 전문가는 “상반기 실적 부진 논란이 진행 중인데다 최근 내수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증을 단행했다”며 “이에 시장에서는 회사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도 발목을 잡고 있다. 락앤락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336억원과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보다 낮은 24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내수시장 성장세 둔화로 향후 실적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면서 “할인점, 홈쇼핑 등 주력채널에서 신제품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9,000
    • -1.2%
    • 이더리움
    • 5,357,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51%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48,500
    • +0.4%
    • 에이다
    • 649
    • -2.55%
    • 이오스
    • 1,139
    • -2.65%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0.77%
    • 체인링크
    • 23,200
    • +2.47%
    • 샌드박스
    • 615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