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수도권 주택가, 내년 말 상승세 탈 듯”

입력 2011-10-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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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주택가격이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원은 12일 ‘최근 주택시장 특징과 시장회복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국 주택가격은 작년 1분기 이후 본격적인 가격 상승기로 전환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격상승은 지방 주택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9월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전국적으로 6.9% 상승했다. 지방은 전년 동월에 비해 13.9% 상승했으나 서울·수도권은 0.6%만 올랐다. 올 들어 9월까지 0.7% 상승하면서, 작년 동기간(1.6% 하락)보다 상황이 좋아졌다.

연구 결과, 서울과 경기도의 가격하락세는 멈추었으나 서울 아파트가격과 인천지역만 가격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즉 서울·수도권 전지역과 모든 유형의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산연 김덕례 연구위원은 “서울·수도권 시장은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바닥을 통과하고 가격하락폭이 둔화되는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며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는 내년 3~4분기쯤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세가격은 내년 1분기에 고점에 다다른 뒤 6~7분기동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조정과정을 거쳐 2014년 이후 하락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작년 4분기부터 전세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1분기에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외불안 요인이 가중되거나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면 내년 3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중·소형 중심의 거래회복 지연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서울에서 가장 심하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은 대형주택도 거래회복 지연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해결책으로 양도세의 한시적 면제와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완화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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