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함께 멀리 가는 가치실현 필요”

입력 2011-10-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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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에 장기근속자·협력사 대표 초청 태양광 그룹 미래성장동력 육성 재천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사진 우측 세번째)이 그룹 창립59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저녁 그룹 30년 장기근속자 부부를 유람선상에 초대해 장기근속 기념메달을 수여한 후 함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9일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이 될 수는 없다”며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의 가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며 공생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 날 그룹 창립 59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까지는 치열한 생존경쟁에 쫓겨 앞만 보고 달려왔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옆도 챙기고 뒤도 돌아보면서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회장은 지난 8일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개최한 사회공헌프로그램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서울시민(고객), 협력사 대표, 내부고객(임직원) 등을 초청해 환상적인 불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가을밤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초대한 시민, 협력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은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라는 공생발전의 가치를 실천하는 3각축으로서의 동행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 날 특별히 근속 30년을 맞는 장기근속자 100여명을 배우자와 함께 한강 유람선 선상으로 초대해 근속메달(금3냥)과 상장, 부부동반 해외여행 상품권 등을 수여했다.

그는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그룹의 변화와 발전을 묵묵히 이끌어주신 자랑스러운 주역들”이라고 격려했다.

또 55개 협력회사 대표와 노조대표를 불꽃축제에 초대해 “협력사는 단순한 사업파트너를 넘어 가족처럼 따뜻한 관계이고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협력사와 공생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자리에 초대된 보성테크놀로지 홍기석 사장은 “한화와 인연을 맺은 지 40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며 “한화와 협력사가 상생정신을 밑거름 삼아 끝없이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향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대기업형 핵심사업위주로 재편할 것”이라며 “그룹의 협력사를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여기고 자금, 시스템, 인재육성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공생발전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태양광 사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재천명했다. 그는 “태양광과 바이오 같은 미래 신 성장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울 것”이라며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업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그룹 임직원들의 충성도와 애사심 고취를 위해 개인연금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김 회장은 전했다.

김 회장은 “연간 수백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방안이지만, 기업과 구성원간의 공생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난 59년 간 그룹발전에 기여해 온 한화인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며, 한화가 좀 더 보람을 느끼는 직장이 되고, 외부의 우수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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