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망 안타깝지만 IT업종에겐 기회

입력 2011-10-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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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IT부품도 기회요인

애플의 공동창업주인 스티브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IT관련주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세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내 IT업체들에게는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6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은 전일보다 97.65포인트(4.32%) 오른 7191.43을 기록중이며 코스닥시장에서 IT부품 업종은 전일보다 27.68포인트(5.26%) 오른 533.57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80%, LG전자는 6.6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IT부품주들 가운데는 갤럭시S에 장비를 납품하는 멜파스(11.67%), 플렉스컴(9.97%), 인터플렉스(3.48%) 등도 상승세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연구원 “스티븐잡스는 전략적, 기술적으로 애플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었던 인물”이라며 “그의 사망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애플의 전략과 기술의 부재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감정격화로 인한 소송도 스티븐잡스의 죽음으로 빠른 시일내에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를 비로산 국내 스마트폰 생산 업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아이폰4S' 출시로 인해 삼성전자의 마케팅비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며 “‘아이폰4S'-스티븐잡스 사망으로 이어지는 애플의 잇딴 악재는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은 국내 IT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성훈 팀장은 “스티브 잡스 한 명의 사망으로 국내 휴대폰-IT업계 전체에 엄청난 영향이 있다고 한다면 그 자체로 국내 업계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잡스의 사망 이전부터 이미 그가 현업을 떠난 상태로 출시된 아이폰4S를 보면 애플이 혁신성이 확실히 둔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혁신 측면에서 애플에게 뒤처져 있던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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