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남권 보금자리주택 더이상 없다

입력 2011-10-06 10:24 수정 2011-10-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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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3구는 물론 범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구에서 가용지 부족으로 인해 보금자리지구 지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6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6차 보금자리 지정을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후보지를 물색중이나, 이 대상지에서 강남3구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지구지정을 통해 가용할 땅이 마땅찮은 데다, ‘강남권 보금자리공급 중단’을 통해 로또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를 없애 매매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앞으로 지정될 보금자리 후보지에서도 강남3구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도 ‘로또 아파트’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에게 더 이상 (강남권에서)지구 지정이 없다는 신호를 줄 때가 왔다”며 “보금자리 대기 수요를 매매로 돌려야 전세난도 해소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사실상 마지막 강남 보금자리인 위례 신도시 본청약도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위례 보금자리가 사실상 마지막 강남보금자리주택 공급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국토부가 이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 지정은 수요와 교통여건, 지자체 의견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가용지가 있어야 하는데 (강남권은) 더이상 지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준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구 역시 앞으로 지정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차 지구에서 강일, 고덕지구 등지에서 대규모(1만2000여가구)로 사업지를 지정함에 따라 사실상 가용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당장 올 하반기 예정된 6차 보금자리 지구에는 강남4구가 포함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서울을 포함한 경기권 6차 지구 후보지 제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 등 시행사로부터 이르면 이달 중 받아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6차 지구 후보지 제안서를 이미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며 “소규모 단지로 쪼개서 지정할 것이다. LH 등 시행사측에서 아직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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