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부자 능력·노력 '인정'…정당한 부의 축적은 '글쎄'

입력 2011-10-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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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부자 될 가능성 낮다”

부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어떨까. 대다수의 국민들은 부자들의 능력과 노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사대상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진 자에 대한 반감’은 여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자들의 능력과 노력에 대해 인정한다(매우 인정+인정한다)는 응답은 69.3%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57.6%를 기록해 우리 사회에서 부자들의 능력과 노력, 기여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자들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정당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8%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부자들의 부 축적과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절대 다수(92.4%)가 부자들은 사회적 특혜·특권, 우월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부자들이 존경받을 만한 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어(56.1%) 반(反)부자 정서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자들의 자선과 기부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88.8%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그렇다’라는 적극적 동의가 절반이 넘는 50.9%에 달해 부의 사회환원 등 부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요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의 국민들은 본인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생각했다.

‘부자가 될 가능성’에 대한 조사 결과 ‘가능성이 없다(전혀+별로)’가 55.3%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령대가 높을 수록 더 심화되는 양상을 띠었다. 특히 직장의 중추 역할을 하는 30~40대의 경우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모두 절반 이하(30대 44%, 40대 46.4%)로 조사됐다.

반면 부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학생(65.8%)과 20대(62.5%) 등 젊은 층에서는 기대 수준이 높았다.

또한 학력과 소득이 낮을 수록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 중에 하나로 학력이 작용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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