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SBC 제조업 PMI 49.9...3개월째 위축세

입력 2011-09-30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긴축 영향...경착륙 우려는 덜어

중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위축됐다.

홍콩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월에 49.9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PMI는 전월과 변동없이 확장과 위축 경계선인 50 근처에 있는 데다 지난주 발표한 예비치 49.4보다는 올라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하는 경착륙 우려를 덜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 위축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정책으로 인한 신용 경색으로 산업활동이 앞으로 수개월동안 냉각될 것”이라며 “그러나 경착륙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앞으로 수년 동안 8.5~9.0%대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우리강 호주뉴질랜드(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HSBC PMI가 경착륙이나 중국 전체 산업의 위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중국 정부 공식 PMI나 다른 지표들을 보면 중국 경제는 여전히 건전한 편”이라고 주장했다.

HSBC와 별도로,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다음달 1일에 9월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정부 집계 PMI가 전월의 50.9에서 51.1로 상승해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HSBC와 정부가 발표하는 PMI의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수치도 다르다고 말했다.

HSBC PMI는 4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며, 긴축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기업 비중이 크다.

반면 정부의 수치는 800개 이상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리우리강 이코노미스트는 “두 수치를 종합해서 봐야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균형을 갖출 수 있다”면서 “대형 중국 국영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호조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을 견딜 여지를 중국에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0: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85,000
    • -0.98%
    • 이더리움
    • 5,235,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31%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3,600
    • +0.3%
    • 에이다
    • 627
    • -1.26%
    • 이오스
    • 1,127
    • +0.63%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23%
    • 체인링크
    • 26,050
    • +2.32%
    • 샌드박스
    • 619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