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다음주 中 환율조작 제재법 표결...환율전쟁 발발?

입력 2011-09-29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안 통과 시 美·中 갈등 고조될 듯

글로벌 환율전쟁이 다시 고조될 조짐이다.

미국 상원에서 다음주 ‘환율조작국 제재법’ 표결을 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국가에 대해 무역보복을 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는 평가다.

찰스 슈머(민주) 뉴욕주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이 법안을 발의했다.

관건은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의 통과 여부다.

공화당 의원들은 대체로 이 법안에 부정적이다.

하원 세입위원회의 케빈 브래디(공화) 무역소위원장은 “데이브 캠프(공화) 하원 세입위원장이 이 법안을 추진할 것 같지 않다”면서 “나의 입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대선 유력후보인 미트 롬니가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는 등 중국에 공격적 자세를 보이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 법안이 미 상하원에서 통과될 경우 2차 환율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 저평가된 자국 통화 가치를 이용해 수출을 확대하는 국가들에 대해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꿀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6월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이후 위안의 달러에 대한 가치가 약 7% 올랐으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절상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00,000
    • +1.19%
    • 이더리움
    • 5,206,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46%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31,600
    • -0.86%
    • 에이다
    • 621
    • -1.11%
    • 이오스
    • 1,118
    • -0.71%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0.12%
    • 체인링크
    • 24,880
    • -4.6%
    • 샌드박스
    • 604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