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저치 기록…유럽 불안 '여전'

입력 2011-09-26 15:36 수정 2011-09-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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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또 다시 급락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에 발목이 잡힌 코스피는 1650선까지 떨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3포인트(2.64%) 떨어진 1652.7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20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지난주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외 악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있던 탓이었다.

개인과 외국인들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장 초반부터 물량을 쏟아냈던 개인은 이날 43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며 외국인 역시 2569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이 3843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에 나서며 5596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 불안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9.8원 오른 1195.8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신업종(2.84%), 전기.전자(0.6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업종이 9%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건설, 화학, 증권, 기계 등이 5~6% 가량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발주 취소 우려로 조선주들도 일제히 급락하면서 현대중공업이 10.90% 급락했으며 SK이노베이션(-7.61%), LG화학(-5.37%) 등 정유화학주들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확산 기대감에 통신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이 5.42% 상승했으며 LG유플러스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0.49% 올랐다. KT(0.28%)도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8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9개 종목을 포함해 794개 종목은 내렸다. 2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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