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금요일]패닉에 빠진 코스피…전문가들도 ‘당황’

입력 2011-09-23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100포인트 넘게 폭락하면서 증시 전문가들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3.11포인트(5.73%) 내린 1697.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53.73포인트를 포함해 156.84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1850선 이던 지수는 1700밑으로 추락했다.

예상치 못한 급락세에 증시 전문가들도 당황했다.

증권사들은 불과 하루전만해도 코스피의 단기 저점을 낮게는 1700에서 1750선으로 전망했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1700~1900선을 오가는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양호한 수급이 하방 경직성을 다져줄 것이란 분석이었다.

A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1700선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지수 하락폭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며 “전망을 내놓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B증권사 연구원은 “미국경기의 급격한 둔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생각보다 크게 벗어난 것 같다”며 “미 연방준비위원회 회의의 결과가 예상된 수준을 넘지 못한데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까지 내놓은게 리스크를 더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내림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기는 했지만 향후 지수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재정 및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글에 따른 선진국들의 자금 회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급락했다”며 “이런 불안감은 독일의 유럽재정안정기금 분담액 증액안에 대한 표결이 있는 다음주 후반으로 가면서 가라앉아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19,000
    • +0.08%
    • 이더리움
    • 5,18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2.95%
    • 리플
    • 695
    • -1.42%
    • 솔라나
    • 222,500
    • -2.67%
    • 에이다
    • 611
    • -2.71%
    • 이오스
    • 992
    • -3.03%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00
    • -3.18%
    • 체인링크
    • 22,530
    • -2.34%
    • 샌드박스
    • 580
    • -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