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개발업계, 자금난 더욱 심화할 듯

입력 2011-09-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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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C, 신탁업체에 부동산 대출 검토 지시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가 신탁업체들에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 폭 넓은 검토를 지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장성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그린타운차이나홀딩스 등 홍콩증시 상장 부동산업체들은 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에 전일 급락했다.

특히 그린타운은 당국으로부터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다는 소문에 전일 16% 이상 폭락했다.

사이먼 펑 그린타운 최고재무책임자(CEO)는 “당국은 종종 신탁회사들에 설문지를 보내거나 추가 정보 등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상세 조사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 일환으로 은행 대출을 억제하면서 신탁업계는 부동산 업계의 주요한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고 FT는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 같은 소식은 정부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줄을 죄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설명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아그네스 덩 중국 증권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부동산업계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우려해왔으나 이제는 시장의 불안이 현금흐름과 자금조달 등 전반적인 재무상황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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