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연준 ‘트위스트’기대에 강세

입력 2011-09-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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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0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경기 부양책으로 실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1.94%로 전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내렸다(가격은 상승).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6%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빠진 3.20%를 나타냈다.

연준은 20~21일 2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연준이 FOMC에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행할 것이라는 기대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단기국채를 장기국채로 전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있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PIMCO)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3차 경기 부양책에 따라 국채 가격이 결정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낮춘 것도 국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4.3%에서 4.0%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IMF는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 주택시장 침체 등에 따라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또한 이들 선진국들의 경기가 악화하면서 신흥국들에 전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W 프레스프리치의 래리 밀스타인 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은 FOMC에 대항하려 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더 그렇다. 미 국채가 지금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년만기와 30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커브는 1년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30년만기와 2년만기 국채의 수익률 커브는 306bp로 1년만의 최저치까지 1bp도 남겨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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