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토마토2, 예금인출 시간 지날수록 줄어”(종합)

입력 2011-09-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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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2저축은행 예금인출은 평상시 보다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영업정지 후 저축은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어제 12시 7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직원 118명을 투입했다. 또한 예금자보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마토저축은행의 예금인출은 200억원 정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김주현 사무처장은 "예금인출 평소보다 많이 늘었는데 토마토저축은행과 이름 유사한 토마토2저축은행이라 불안해하는 고객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토마토와 토마토2는 별개의 법인이고 7주 검사 결과 BIS비율 기준 초과하는 정상 저축은행이라는 결과 나왔다"고 말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이 안전한 저축은행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나섰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명동점에서 2000만원을 예금했으며 권혁세 금감원장은 선릉점, 이승우 예보사장은 부산 본점, 예보 임원들은 대전지점과 대구지점에서 각각 예금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현 사무처장은 "오늘 오전 김석동 위원장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토마토2 명동점에서 예금을 했다"며 "오전 상황까지는 별다른 우려할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축은행에 대한 후순위채가 불완전 판매가 된 것인지 곧 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주재성 부원장은 "5000만원 추가 및 후순위채 피해자들이 상당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저축은행에 대해 후순위채 불완전 판매가 있었는지 빠른 시일에 조사가 들어갈 것"이라며 "또한 이번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한 후순위채 피해센터와 가지급금과 예금담보대출 안내를 위한 전담창구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저축은행과 같은 SPC 우회대출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진단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지만 금감원의 검사수준이 검찰과 달라 SPC에 대해 직접 조사할 권한이 없어 한계가 있지만 진단한 수준에서는 자기사업에 대한 SPC 대출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검토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주 부원장은 "평소에 전반적으로 저축은행에 대해 상시감시를 얼마나 하느냐에 대해서 문제"라며 "급격히 떨어진 것은 동일 차주나 개별차주에 대한 법규 위반에 따라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상시감시를 열심히 하고 위규한 저축은행 대주주에 엄한 책임을 묻고 보완책을 검토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2저축은행 이외 저축은행의 경우 큰 동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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