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전피해...은행지점 113곳 아직도 복구중

입력 2011-09-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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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부분 비상전력가동해 금융사고는 피해

15일 오후 한때 전국의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금융권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한국전력은 이날 7시 56분을 기해 정상 전력공급이 시작됐다고 밝혔으나 은행 영업점 다수는 아직도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이날 은행 영업점 417곳이 정전 피해를 입어 마감업무가 지연됐다. 오후 7시 현재 이 가운데 304개 영업점은 복구됐지만 113개 영업점은 아직 복구되지 못했다.

일부 보험사와 카드사 등에도 정전피해가 발생했으며, 은행 점포 밖에 있는 자동입출금기(ATMㆍCD) 역시 정전으로 일부 가동이 됐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는 은행은 대부분 비상시 자체 전력공급이 가능한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갖춰 최악의 사태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금융회사 간 거액 자금을 결제하는 한국은행 지급결제망도 이날 오후 5시30분 정상적으로 마감됐다. 한은 지급결제망에 가입된 한 증권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약 20분 동안 전력공급이 끊겨 지급결제 기능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으나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예고 없이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금융회사의 일상 업무에는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졌다. 반면 정전이 은행 영업마감시간을 지나 발생해 개인고객들의 불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대한 긴급점검을 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은행들이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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