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초유의 정전사태…“한전의 무책임 때문(?)”

입력 2011-09-15 20:17 수정 2011-09-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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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무책임이 전국 곳곳서 초유의 정전사태로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전력의 무책임이 전국 곳곳서 초유의 정전사태로 자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전 측이 더위가 어느정도 물러갔다고 판단, 발전소 보수 작업에 돌입하면서 전력생산량을 감소시켰으나 예상과 달리 추석 후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력난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의 전력수요는 올여름 최대수요량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적절히 대비만 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천재(天災)’ 아닌 ‘인재(人災)’라는 것.

이로 인해 강남, 영등포, 종로구 등 서울시내와 수도권 등 기타 지역 도심 및 농촌지역 곳곳에서 전례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또 전국적으로 정전 가구 수는 오후 3시 이후 한때 162만가구까지로 치솟았다.

이와 함께 증권사와 은행 업무가 차질을 빚는가 하면 휴대전화도 한때 먹통이 되는 일도 생겼다. 트위터 등 SNS 사이트 전언으로는 주택가와 상점가, 공공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기가 끊겼고 거리에서는 교통 신호등마저 불이 들어오지 않아 혼란이 가중됐다.

예기치 않은 정전으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요청이 수백건이나 접수되는가 하면 유통업체 매장, 건설현장, 일반 사무실 등 곳곳에서 영업활동과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중소, 중견기업들도 정전에 따른 가동중단과 생산차질을 겪었다.

이에 따른 정전 사태로 불편을 겪은 각종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고, 각종 유무형의 피해 등을 감안하면 집단 소송 사태로까지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다 예고없는 정전으로 가동 중단 등 피해를 입은 기업들마저 반발할 경우 후유증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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