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직원, 美 내부자거래 사건 연루

입력 2011-09-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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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부품 선적 자료 넘겨

전 삼성전자 직원이 미국 내부자거래 사건에 연루됐다.

전 삼성전자 직원인 황석주는 뉴욕 연방법원에서 프라이머리글로벌리서치의 임원이었던 제임스 플레이시먼에게 애플 아이패드 부품 선적 자료를 넘긴 사실을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황씨는 삼성 미국법인에서 14년 근무했으며 기소면제를 조건으로 플레이시먼 재판에서 이 같이 증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12월에 캘리포니아주의 마운틴뷰에서 플레이시먼과 그렉이라는 이름의 헤지펀드 매니저와 점심을 같이 하면서 삼성이 공급한 아이패드용 LCD스크린에 대한 선적 자료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삼성에서 기밀로 분류한 것이다.

황씨는 “올해 6월 삼성에서 해고됐으나 그 이유가 범죄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 있으면서 프라이머리에서도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컨설턴트로 일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 모두 황씨의 증언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미국 연방검찰은 지난해 12월 제임스 플레이시먼을 내부자거래 혐의로 기소했다.

플레이시먼은 전문가 네트워크 기업인 프라이머리에서 근무하면서 주요 업체 직원으로부터 기밀 정보를 받아 이를 고객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플레이시먼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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