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콜롬비아 자원개발·철강사업 진출

입력 2011-09-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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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자원개발과 철강사업을 통해 콜롬비아 진출을 본격화 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산토스(Juan Manuel Santos Calderon)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아코노(Serafino Iacono) 블루 퍼시픽(Blue Pacific) 회장 및 로사다(Alberto Losada) 파날카(Fanalca) 회장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원개발과 철강사업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블루 퍼시픽과 이르면 연내에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등 철광석과 석탄을 비롯한 광물자원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향후 이와 연관된 항만, 철도 등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콜롬비아의 대표적 제조업체인 파날카와 대구경(大口徑) 강관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안에 마케팅 및 제품기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파날카가 추진 중인 대구경 강관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20만톤 수준으로, 생산에 필요한 후판은 포스코에서 전량 공급하게 된다.

콜롬비아는 에너지 자원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원유 및 천연가스 수송용 대구경 강관 수요가 2010년 3만톤에서 2015년 20만톤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콜롬비아 내에 대구경 강관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인근의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도 에너지 수송용 강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포스코의 대구경 강관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는 중장기적으로 파날카와 강관사업뿐만 아니라 금광, 운송,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지속성장을 위해 세계적 철강회사인 포스코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상호 Win-Win 하는 투자가 되도록 콜롬비아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양 회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혈맹국으로, 포스코가 콜롬비아에 성공적 진출해 콜롬비아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한국과 콜롬비아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데 포스코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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