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외국인·기관 어떤 종목 노릴까

입력 2011-09-11 09:28 수정 2011-09-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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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선호 외국인 매도 적은 자동차·부품·음식료·엔터주 관심

추석 연후 이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기관과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추세에 대한 예측보다는 수급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71포인트(-1.83%) 내린 1812.9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를 앞둔 불안감에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그동안 코스피는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휴 기간 동안 반영되지 못했던 해외 재료들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거래량과 등락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인 것.

문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미국과 유럽을 둘러싼 각종 이벤트들이 추석 연휴 이후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15일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는 점과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해법 모색과 관련 EU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변동성 장세의 연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휴 이후 투자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추가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급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축소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해지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안전자산이 선호를 보였던 시기를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군들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섹터들의 흐름이 좋았다”며 “외국인들의 매수 상위 종목과 배당 수익률 개선 종목을 고려했을 때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중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투자매력을 검증하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 투자자 사이 운용 성향차이로 선호 업종과 선호 산업 또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선호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수익증권 자금유입이 기대되는 구간에서는 투신 선호가 높고 외국인 매도 부담이 적은 자동차 및 부품, 음식료 및 담배와 보험 종목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호가 높은 조선과 은행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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