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관광객, 한국서 ‘00’ 많이 찾는다

입력 2011-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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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중국인·일본인 관광객들의 쇼핑선호 품목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중·일 관광객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의 86.9%는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본인 관광객의 80.5%는 김과 같은 건어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화장품, 의류 등 패션상품과 한약재 등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실속을 따지는 일본 관광객은 김과 김치 등의 건어물이나 식료품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상품 선택에 대한 기준도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은 ‘품질’(55.8%)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반면 일본인 관광객들은 ‘가격’(63.2%)을 가장 중시했다.

쇼핑 규모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일본인들을 앞섰다.

쇼핑금액이 1000달러를 넘는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32.3%인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4.2%에 그쳤다. 500달러 미만인 중국인 관광객은 37.9%, 일본은 81.5%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 관광객(93.0%)과 일본인 관광객(96.2%) 모두 시내 면세점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동대문, 일본인 관광객은 명동과 남대문을 꼽았다.

대한상의측은 “동대문은 한류의 최신 패션유행이 상품에 즉시 반영돼 중국인들이 즐겨 찾고, 남대문의 경우 한국 특산품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일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풀이했다.

한국에서의 쇼핑만족도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89.9%는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일본인 관광객은 ‘보통’(54.5%)이 만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한류에 힘입어 최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이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에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외국인관광객 쇼핑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선호상품을 파악해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언어소통 및 안내표시판 제공 등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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