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도상가 조성 쉬워진다

입력 2011-09-06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부터 지하도 상가의 보행로 조성이 쉬워진다. 또 단순히 점포만 늘어선 획일화된 지하도상가도 인접한 지하철역사·건물 등과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공공보도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규칙’을 완화하는 개선안을 마련,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오는 10월 중 규칙이 개정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하보행로 설치기준 개선, 지하도 출입시설 설치기준 완화, 천창(채광이나 환기를 위해 지붕에 낸 창) 설치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경사가 심해도 지하보행로 계단 설치 금지 기준 때문에 설치할 수 없었던 계단을 노약자·장애인용 승강 장치가 있으면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지하보행로의 획일화된 단층 구조도 채광이나 환기, 피난, 안전에 지장이 없다면 인접한 지하철역사와 건물 등의 지하 공간과 연계해 개방감 있는 복층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현재 100m마다 새로 만들어야 했던 지하도 출입시설은 24시간 개방하는 인접 건물의 출입구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채광이나 환기를 담당하는 천창 규정이 완화돼 선큰(땅속으로 깊게 판 구조로 햇볕이 쬐는 광장)이나 아트리움(현대식 건물 중앙 높은 곳에 보통 유리로 지붕을 한 넓은 공간) 등이 설치된 인접 건물의 지하공간 활용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하공공보도시설이 인접한 지하철역사나 건물의 지하공간과 연계해 설치가 용이해질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개방감 있고 다양한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 조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6,000
    • -0.16%
    • 이더리움
    • 4,341,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1.22%
    • 리플
    • 2,858
    • -0.94%
    • 솔라나
    • 189,600
    • -1.15%
    • 에이다
    • 569
    • -1.7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90
    • -1.06%
    • 체인링크
    • 18,750
    • -2.95%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