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괴롭히는 2대 악재

입력 2011-09-05 08:14 수정 2011-09-05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갤럭시탭 출하는 100만대, 판매는 2만대?...특허분쟁에 IFA서 갤럭시탭7.7 전시 철회

삼성전자가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으나 판매부진과 특허분쟁 등 2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고 포춘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해 말 7인치 갤럭시탭을 100만대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이패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삼성의 발표에 대해 “갤럭시탭의 상당수가 매장내 선반에서 팔리지 않은 채 쌓여 있을 것”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최근 삼성의 경쟁사인 레노보의 한 고위 임원이 잡스의 냉소적 반응을 뒷받침하는 수치를 내놓았다.

레노보의 앤드류 배로우 서유럽 담당 이사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탭 출하 물량 중 불과 2%인 2만대 정도가 소비자들에게 팔렸다”고 주장했다.

포춘은 레노보가 삼성의 가장 치열한 경쟁자인 점을 감안하면 수치가 명확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으나 판매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은 높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회계 1분기(지난해 10~12월)에 73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고 당시 재고는 52만5000대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했다.

애플이 세계 곳곳에서 삼성을 대상으로 제기하고 있는 특허분쟁도 부담이다.

삼성은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갤럽시탭 7.7 전시를 중단하고 관련 판촉물도 모두 수거했다.

지난달 갤럭시탭 10.1에 대해 애플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던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이 출시도 안된 갤럭시탭 7.7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명령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오는 9일 갤럭시탭 10.1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확정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호주에서도 삼성은 갤럭시탭 10.1의 출시를 이달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0,000
    • -1.23%
    • 이더리움
    • 5,330,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3.4%
    • 리플
    • 733
    • -0.81%
    • 솔라나
    • 233,900
    • -0.68%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21
    • -3.53%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13%
    • 체인링크
    • 25,690
    • -0.96%
    • 샌드박스
    • 623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