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책 기대에 나흘째 상승...다우 53.58P↑

입력 2011-09-0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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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7일 경기부양책 발표...美법무부, AT&T의 T-모바일USA 인수에 제동

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나흘째 상승했다.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공장주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미국 법무부가 AT&T의 T-모바일USA 인수·합병(M&A)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기술주 상승폭을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3.58포인트(0.46%) 상승한 1만1613.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포인트(0.13%) 오른 2579.4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18.89로 5.97포인트(0.49%)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상·하원에 오는 7일 양원 합동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고용촉진을 위한 세금 우대 정책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건설 근로자 일자리 보호를 위해 고속도로와 대중교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법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조치는 9월30일부로 만료될 예정이다.

고용지표는 여전히 부진을 보였으나 제조업은 호조를 보였다.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가 집계한 8월 미국 민간고용은 9만1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2.4% 늘어나 시장 전망인 2.0% 증가를 웃돌고 4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21개월래 최저수준을 나타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53.3은 웃돌았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3차 양적완화가 지금 경제상황에 대한 가장 좋은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연준은 보다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AT&T의 T-모바일USA 인수는 경쟁을 약화시켜 통신요금 인상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인수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AT&T 주가가 3.8% 급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5.9% 급등했다.

앞서 AT&T는 지난 3월에 390억달러 규모의 T-모바일USA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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