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그리스 은행 합병 호재에 급등

입력 2011-08-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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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증시, 21년래 최고폭 상승

유럽 주요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그리스 대형은행들의 합병소식과 미국 소비지표 호조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증시는 은행 휴일로 휴장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22% 상승한 228.2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32.59포인트(2.39%) 급등한 5670.07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66.56포인트(2.16%) 오른 3154.20으로 마감했다.

그리스 2위 은행인 유로뱅크와 3위 은행 알파뱅크는 이날 국가 재정위기 해소 차원에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자산 규모가 1500억유로(약 233조6000억원)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그리스 최대 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재정위기 탈출 노력이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리스증시 ASE 지수는 이날 14% 폭등해 지난 1990년 4월 이후 21년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국 소비지표 호조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며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도 전월보다 0.5% 늘어나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합병 소식을 발표한 유로뱅크가 29.5%, 알파뱅크가 30% 각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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