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가 회장에 남아야 할 5가지 이유

입력 2011-08-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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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콘·불명예 아닌 건강악화·회장으로서 비전 전수 등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직은 물러났으나 그가 지금의 회장직은 유지해야 한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스트리트가 강조했다. 사진은 영국 런던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소비자가 맥북을 통해 스티브 잡스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블룸버그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했으나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잡스가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애플 입장에서는 그의 현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스트리트가 2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더스트리트는 이와 함께 애플 아이콘으로서 잡스의 의미, CEO 사임이 병환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점, 아직 회장으로서 비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 등 그가 회장에 남아야 할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잡스는 정보기술(IT)에 대한 탁월한 혜안과 비전으로 수 많은 소비자들을 열광시키면서 애플의 아이콘으로 박혀 있다고 더스트리트는 평가했다.

잡스가 회장직에서도 물러나면 애플로서도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잡스는 대부분 CEO들이 경영실패나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이유로 사임한 것과 달리 건강 문제로 물러났다.

애플에 대한 막대한 공헌을 감안한다면 그가 회장직에서조차 물러나는 것은 기업 이미지는 물론 그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회장으로서 잡스가 해야할 일도 아직 더 남아있다.

팀 쿡은 지난 6년간 잡스의 후계자로서 교육을 착실하게 받는 등 유능한 CEO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잡스가 최대한 팀 쿡 곁에 남아 그의 마술과도 같은 혜안과 비전을 전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더스트리트는 주장했다.

회장직은 CEO보다 업무 부담이 덜하며 잡스의 건강상황에 맞춰 이사회를 전화로 진행하는 등 조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잡스는 CEO 사임 시 밝힌 것처럼 자신이 떠날 때를 분명히 알고 있다고 더스트리트는 강조했다.

건강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면 잡스는 아예 회사에서 손을 뗐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잡스는 경영승계를 투명하고 매끄럽게 진행했을 뿐 아니라 회장직을 유지해 그의 부재를 두려워하는 투자자들도 안심시키는 등 애플에 또 다른 공헌을 했다고 더스트리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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