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러는 지나친 대중국 의존 견제 의도”

입력 2011-08-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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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분석...가스관 연결 사업 주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최근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현상을 견제하고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적 실리를 꾀하려는 의도라고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은 지난 2002년 이후 9년만에 이뤄지는 두번째 러시아 방문이며 지난 2003년 이후 러시아에 눈길을 두지 않은채 중국만 거듭해서 방문했던 순방외교 흐름과 비교해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가 남북한과 러시아 등 3국을 잇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과 가스관 연결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들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WP는 “북한이 3국 가스관 연결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러시아 가즈프롬이 30년 동안 한국에 연간 100억㎥의 가스를 수출할 수 있게 된다”면서 “북한은 수송 수수료 수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한국 경제에 대한 일정한 영향력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WP는 최근 수년 동안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가 심화한 반면 소련 붕괴 이후 20년 동안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냉랭해졌다는 점을 상기하며 “김정일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깊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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