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법인세·소득세 인하 방침 유지”

입력 2011-08-19 0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법인세, 소득세의 최고세율을 인하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세금을 낮춰야 투자 여력, 소비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그런 방향하에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민간 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또 세계적으로 세율이 낮아지는 추세에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인하 방침을 고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임 차관은 세금 인하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해 “예산 지출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거나 비과세 감면을 축소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류세 인하 문제에 대해선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애초 입장을 재천명한 뒤 “유가 추이를 보면서 서민에게 급격한 부담이 생기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경기 불확실성이 인식되면서 최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초반으로 낮아지고, 환율도 안정됐다“며 “이런 요인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차관은 향후 물가 추이에 대해 “8월에 4%대가 지속하고, 9월 들어서 지표상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상이변에 따른 농산물 작황 문제, 이른 추석으로 인한 수요 문제, 중동 상황과 관련한 유가 움직임 등 물가 여건이 쉽지 않고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70,000
    • -0.54%
    • 이더리움
    • 5,269,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38,000
    • -1.31%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2,200
    • -0.09%
    • 에이다
    • 626
    • +0.97%
    • 이오스
    • 1,142
    • +1.42%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23%
    • 체인링크
    • 25,800
    • +3.37%
    • 샌드박스
    • 6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